2차 전지란?
1차 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 배터리를 말하고 2차 전지는 충전을 통해 여러 번 사용 가능한 전지를 말합니다. 전지는 어떤 그릇에 전기를 담아내는 물건이기에 한정된 공간에 전기를 얼마큼 담아낼 수 있느냐가 기술력을 판별합니다. 다른 말로 에너지밀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기술력이 높은 전지라는 것입니다. 전지의 형태 중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 NCM과 LFP에서 NCM이 에너지밀도가 높기에 전지로서 강점이 분명합니다. 현재 NCM은 국내기업의 주요 전지이고 LFP는 중국기업의 주요 전지형태입니다. NCM 중에서도 니켈함량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이를 하이니켈기술이라고 하며 국내 업체가 세계 정상 수준에 위치해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992년에 전지사업에 뛰어들었고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사업을 2004년에 시작을 하게 되면서 꾸준한 경험을 축적을 통해 기술력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기술력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으로 특허기술인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국내외 약 2만 4천 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중국의 CATL은 약 4천 개 수준이라는 걸 비교해 보면 한국기술력이 우위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차 전지의 형태 변화
최초의 형태는 원통형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AA건전지 형태입니다. 이런 원통형을 이용해서 나왔던 전기차가 테슬라 모델3로 원통형 4300개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 캔개수를 줄이고자 나왔던 것이 각형 배터리가 되고 모델3기준 약 800개 정도로 개수가 엄청나게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각형이 가진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자 나온 형태가 파우지형입니다. 파우치형은 간단히 말해서 과자봉지에 전기를 담아둔 형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파우치가 가장 좋은 기술이니 원통형과 각형산업은 안될 것이라는 아닙니다. 각각의 형태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원통형의 경우 제조시간이 짧고 대량생산이 용이해서 제조단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많은 개수로 인한 무게 증가와 부피차지입니다. 각형의 경우 알루미늄을 사용해서 외부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제조 공정이 상대적으로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우치의 경우 공간효율이 좋아서 에너지밀도가 높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반면 케이스가 단단하지 않기에 이를 커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며 디자인의 다양한 측면이 오히려 완성차 제조 업체 입장에서 한차종에 맞는 디자인 사용 시 차종 단종시까지 그 디자인을 무조건 생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원통형과 파우치 둘 다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원통형만 SK ON에서는 파우치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에서 중요한 산업순서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을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리튬과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완성차입니다. 제일 중요한 산업은 리튬과 전구체의 광물 산업입니다.
전구체란?
양극재가 되기 전단계의 물질입니다. 과거 중국에 100% 의존했던 전구체 분야에서 전구체는 니켈, 황산코발트 같은 물질인데 중국에 의존했던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전력소모량과 환경오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전구체를 수입하는 것이 가격적인 면에서 더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존도가 높았던 부분에서 국내의 전구체 제조사가 생겼고 그 기업이 바로 에코프로입니다.
왜 양극재가 중요하고 국내 기업이 경쟁력이 높은가?
양극재가 중요한 이유는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밀도가 높으면 그만큼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양극재 자체가 생산하는 기업은 있지만 하이니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한정적입니다. 니켈 90%의 제품의 경우 60%의 제품보다 더 싸고 더 가볍기 때문에 완성차 생산업체는 니켈함량이 높은 제품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니켈의 함량을 단순히 올려서 판매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니켈의 함량을 올릴수록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력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음극재도 관심받을 수 있는 이유
음극재의 경우 안정성을 위해서 흑연을 넣습니다. 하지만 흑연의 넣으면 에너지밀도가 낮아지고 충전시간이 지연이 됩니다. 에너지밀도 향상을 위해서 실리콘을 추가하면 좋겠지만 덴트라이트현상으로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23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에서 퓨어(100%) 실리콘으로 만든 음극재를 개발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음극재도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한일관계의 회복이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
소재분야에서는 한국보단 일본이 앞서 있습니다. 대표적인 배터리 소재분야가 분리막입니다. 한일 관계의 영향을 받는 예로 반도체산업 부분에서도 동일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산업에서는 한국이 세계 으뜸이지만 반도체용 화학제품은 아직 일본이 기술력이 뛰어나기에 일본과의 관계가 틀어져 수출이 막혔을 때 국내 반도체 업계가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이 배터리 강국이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배터리의 경우 선주문의 형식으로 생산되기에 최소 앞으로 3년간 생산될 배터리의 양과 모양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계시장에서의 한국기업 배터리 동향이 파악이 되며 미국 전기차 중 70% 이상이 한국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년간 생산되고 판매될 전기차에서 큰 문제없는 소비자 평가가 나온다면 기업들의 경우 위험부담을 지고 다른 업체를 택하는 일은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큰 향방을 가르는 기술력에서 크게 다른 기업에 뒤처지지 않는다면 향후 10년간은 한국이 배터리 강국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합니다. 2025년까지의 예측 산술을 따지면 배터리산업이 메모리반도체산업을 넘어서는 걸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승세와 배터리산업 규모를 봤을 때 2035년까지 배터리산업이 5~10배 정도 될 것이라고 합니다.
2차 전지에서 유명한 밧데리 아저씨의 추천 종목 8가지
K 배터리 레볼루션의 저자이며 전 금양 홍보이사였던 박순혁 씨가 K 배터리의 국내 현 상황에 대해 알기 쉽게 말해주며 추천 종목인 에코프로가 엄청난 상승이 나오면서 배터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분입니다.
밧데리 아저씨의 추천 8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자재: 에코프로, POSCO홀딩스
양극재: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탄소나노튜브(CNT): 나노신소재
2차전지 관련 종목 8가지의 주가 분석
큰 흐름을 파악해 보기 위해서 간단한 선긋기를 통해 월봉을 살펴보겠습니다. 파악해 볼 8가지 종목은 에코프로,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나노신소재 입니다.
에코프로 월봉 차트입니다. 연두색선으로 상승박스를 돌파하며 양봉 3개를 만들면서 큰 상승으로 나왔습니다. 큰 상승이 나온 만큼 조정되는 폭과 기간에 따라 추가상승이나 하락의 방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POSCO홀딩스 월 차트입니다. 2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연두색으로 상승박스흐름이 보이고 두번째는 검은색 횡보박스로 볼수 있습니다. 둘 모두 박스 상단선을 3번째 돌파시도를 했던 모습으로 보이며 돌파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앞으로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월 차트입니다. 연두색으로 상승박스를 돌파하며 상승한 모습입니다. 에코프로와 비슷한 흐름으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LG화학 월 차트입니다. 연두색 삼각수렴박스를 돌파하며 상승했고 삼각수렴박스흐름에서 고점이었던 1번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포스코퓨쳐엠 월 차트입니다. 연두색선의 상승박스를 돌파한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월 차트입니다. 신규상장주로 검은색선으로 저항선이 만들어졌으며 연두색선으로 저가를 높여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항선의 돌파여부에 따라 흐름 변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K이노베이션 월 차트입니다. 큰 흐름으로 연두색선의 상승박스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노신소재 월 차트입니다. 연두색의 상승박스를 돌파하며 상승이 나왔고 상승박스 상단선 부근까지 내려온 모습입니다.
당부사항
기업이 아무리 좋고 미래가치가 있다고 해도 주가가 천년만년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기업의 존속과 매출이 주가와 동일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은 투자에 있어서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수익과 손실의 모든 건 자신의 판단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아무리 주위에서 좋다고 나쁘다 해도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맞는지 판단하지 못한다면 단기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독이 됩니다. 제 글은 그저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정도의 참고글로 보시고 자신만의 기준을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알엔투테크놀로지: 페라이트? (0) | 2023.06.01 |
|---|---|
| 비씨엔씨: 합성쿼츠, 주가분석 (0) | 2023.05.30 |
| 저탄소 사업 관련주: 주가 분석, 저탄소 사업을 하는 이유 (0) | 2023.05.25 |
| 상신브레이크: 자동차 부품주 주가 분석 (0) | 2023.05.24 |
| 흑해곡물협정 관련주(사료, 식료품) 주가 분석: 러시아 흑해 곡물 수출협정 위반 (0) | 2023.05.24 |